야학노인점복전서 강의

야학노인점복전서의 천시(天時)

임대건 | 2012-03-13 15:15:03

조회수 : 4,304

 http://cafe419.daum.net/_c21_/bbs_read?grpid=11iE8&mgrpid=&fldid=E9Tl&… [1058]
원제역학연구원
天時(천시): 기후

天道旱澇不時,卦理陰晴可測(천도한로불시,괘리음청가측)
(천도(天道)에는 한로(旱澇)*가 일정하지 않는데, 괘리(卦理)로는 음청(陰晴)*을 예측할 수 있다)

고법(古法)에서는
맑을 것인가 비가 올 것인가를 점치는 것으로써 그 점술(占術)을 스스로 시험하여 신명(神明)을 모독하여서는 아니 된다.
만약 가물어서 비를 구하고, 비가 많이 와서 맑기를 바라면 비로소 점칠 수 있다’라고 한다.

내가 말하되,
“그렇지 않다.
바로 천시점(天時占)으로 그 점술(占術)을 스스로 시험할 수 있다.
괘의 미묘함을 초학자(初學者)는 알기 어려운데, 인사(人事)로 시험하는 것은 증험이 빠르지 않으나 천시(天時)로 시험하는 것은 곧 효력이 나타난다.
천시(天時)의 음청(陰晴)과 인간의 화복은 모두 오행을 벗어나지 않는데, 천시(天時)가 증험하면 인사(人事)도 증험한다.
내가 복(卜)을 처음 배울 때에는 모두 천시(天時)의 교응(巧應)*에 의지하여 그 현오(玄奧)한 취지를 깨달았다.“
*한로(旱澇): 가뭄과 장마. *음청(陰晴): 흐림과 맑음. *교응(巧應): 교묘한 응험.
  
子孫爲日月星斗,動則萬里晴光(자손위일월성두,동즉만리청광)
(子孫은 일월성두(日月星斗)인데 발동(發動)하면 만리까지 맑게 빛나고)

황금책(黃金策)에서는 ‘財가 발동하면 팔방(八方)이 모두 청광(晴光)을 우러러본다’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자손(子孫)이 발동(發動)하여야 만리에 구름이 없다.
子孫은 財의 원신(原神)인데,
財가 발동하면 비록 맑다고 할지라도, 만약 子孫이 휴수공파(休囚空破)이거나, 혹 나타났어도 발동하지 않은 것은 필히 크게 맑을 수는 없고 뜬구름이나 옅은 안개가 항상 있다.

가령 卯月 甲午日에 맑음을 점치고 대장지쾌(大壯之夬)를 얻었는데,

兄 戌ꁌ

孫 申×                 卯
孫 酉                   月
父 午−世
                          甲
兄 辰−                午
   ˚                      日
官 寅−

財 子−應            

申金子孫이 발동하고 진신(化進神)으로 변하였으니 申酉日에 크게 맑을 것이다.
혹자(或者)가
“무릇 점의 증험을 보존하면 마땅히 교묘한 증험이나 기묘한 응험을 기록하여야 하는데, 이 괘는 쉽고 분명한데도 어찌하여 가려 뽑았습니까?”라고 말하니,
내가 말하되,
“초학(初學)으로 하여금 쉽게 알게 하고자 하여, 고로 이것을 먼저 기록하였다.”

父母爲雨雹雪霜,發則八方潤澤(부모위우박설상,발즉팔방윤택)
(父母는 비와 우박과 눈과 서리인데 발동(發動)하면 팔방이 촉촉이 젖는다)

무릇 청우(晴雨)를 구하면 반드시 분점(分占)하되, 하나에 전념하여야 신(神)이 알려준다.
또한 마땅히 어떤 성(城)이나 어떤 지역을 나누어서 여쭈어야 하니, 그 지역을 지정하고 점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천하에 어느 날이 맑지 않을 것인가?, 어느 날에 비가 오지 않을 것인가?

고법(古法)에서는 ‘父母가 천지(天地)인데, 천지가 폐색(閉塞)되어서 일월(日月)이 가리어 숨는다’라고 하는데, 이것도 역시 이치에 가까우나,
내가 생각하건대,
父母는 짙은 구름이나 짙은 안개인데 父母가 발동하여 子孫을 상하면 그 日月을 가리니, 이에 父母가 발동(發動)하면 운무(雲霧)가 하늘을 덮어 가리고 日月이 숨으면서 비가 온다.

가령 巳月 甲戌日에 연일 크게 맑은 것으로 인하여, 그 날 卯時에 ‘어느 날 비가 올 것인가?’를 점치고 소과지려(小過之旅)를 얻었는데,

父 戌×
官 巳
兄 申ꁌ                 巳
   ˚                       月
官 午−世
                           甲
兄 申−                 戌
   ˚                       日
官 午ꁌ

父 辰ꁌ應            

단정하여 말하되,
“辰時에 구름이 일어나고 辰時 말이나 巳時 초에 번개와 비가 함께 시작될 것이다.”
辰時에 응하는 것은 戌日이 충(沖)한 辰土父母가 암동(暗動)하는 까닭이고, 번개와 비가 함께 시작하는 것은 戌土가 巳火官鬼로 변한 까닭이다.

妻財天氣晴明(처재천기청명)
(처재(妻財)는 천기(天氣)가 청명하고)

財가 발동하면 父母를 극하고 子孫을 구하니, 이에 맑게 된다.

가령 酉月 乙巳日에 그 날의 음청(陰晴)을 점치고 승지항(升之恒)을 얻었는데,

官 酉ꁌ

父 亥ꁌ                酉
                          月
財 丑×世
孫 午                   乙
官 酉−                巳
                          日
父 亥−

財 丑ꁌ應         

丑土財爻가 발동하여 午火子孫으로 변하였으니,
오전에는 비록 맑다고 할지라도 뜬구름이 항상 해를 가리고, 午時 이후에는 밝은 태양에 구름이 없을 것이다.
본디 財爻는 비록 청명(晴明)을 주관한다고 할지라도 뜬구름을 면하지 못하는데, 반드시 午時에 이르러서 子孫이 나타나야만 비로소 크게 맑을 것이다.
(亥時에는 부모(父母)가 암동(暗動)하니 비가 올 것이다)

官鬼雷霆霧電(관귀뇌정무전)
(관귀(官鬼)는 우레와 천둥과 안개와 번개이다)

官鬼는 父母의 원신(原神)인데 발동하면 父母를 생하니, 고로 우레와 천둥과 안개와 번개를 주관한다.
혹 검은 구름으로 응하거나, 혹은 우레와 번개로 응하는데, 춘하추동에 관계없이 우레라고 고집하여서는 아니 된다.
짙은 구름이나 검은 안개도 마찬가지이다.

가령 巳月 丁卯日에 ‘어느 날 비가 올 것인가?’를 점치고 항지대과(恒之大過)를 얻었는데,

財 戌ꁌ應
   ˚
官 申×                巳
官 酉                  月
孫 午−
                          丁
官 酉−世             卯
                          日
父 亥−
   ˚
財 丑ꁌ             

世爻인 酉金官鬼가 암동(暗動)하는데 申金官鬼가 명동(明動)하고 진신(化進神)으로 변하였으니, 오늘 申時에 벽력(霹靂)이 사람을 놀라게 하고 먼 지방에는 큰비가 올 것이나, 이곳에는 몇 점만을 뿌릴 것이다.
어떤 사람이 부모(父母)가 월파(月破)된 까닭이냐고 물으니,
내가 말하되,
“그렇지 않다. 父爻가 만약 발동(發動)하였으면 비록 월파(月破)에 임하였다고 할지라도 역시 큰비가 있을 것이다.”
(일진이 충(沖)하여 酉金이 암동(暗動)하였으니 오늘이라고 단정하였는데, 부모(父母)가 발동(發動)하지 않았으니 몇 점만을 뿌린다)

應乃太虛,逢空,雨晴難定(응내태허,봉공,우청난정),
世爲大塊,受剋,天變非常(세위대괴,수극,천변비상)
(應은 태허(太虛,하늘)인데 공망(空亡)을 만나면 우청(雨晴)을 정하기 어렵고, 世는 대괴(大塊,대지)인데 극(剋)당하면 천재지변이 비상하다)

각자(覺子)말하되,
비를 점치면 父爻가 용신이고, 맑음을 점치면 子孫과 財爻가 용신인데, 世應과 어찌 관계될 것인가?
내가 비를 점치고 맑음을 점쳐왔는데,
일괘(一卦)에 나타나지 않으면 양괘(兩卦)를 재점(再占)하고, 육효(六爻)가 발동하지 않은 것은 반드시 동효(動爻)를 구하여 증험하였는데, 무슨 필요가 있어서 ‘우청(雨晴)을 정하기 어렵다’고 말하는가?
가령 길흉(吉凶)과 추피(趨避)를 묻는 자가 있는데, 또한 ‘나는 정할 수 없다’고 답하여 말할 것인가?
世爻가 극(剋)당하면 천재지변이라는 것은 혹 우연히 한 두 개의 괘에서 합치한 것일 뿐이니 법(法)이 되기 부족하다.
내가 항상 점쳐오면서,
官鬼와 父母와 兄弟가 극세(剋世)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으나, 천재지변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 두 구절은 마땅히 삭제하여야 한다.

若論風雲,全憑兄弟(약론풍운,전빙형제)
(만약 풍운(風雲)을 논하면 전적으로 형제(兄弟)에 의지한다)

형제(兄弟)가 발동(發動)하면 비록 풍운(風雲)을 주관한다고 할지라도,
바람이 심하지 않고 구름이 옅은 풍경이며, 맑지도 않고 비가 오지도 않는 하늘이다. 
고로 항상 보건대, 형제(兄弟)가 발동(發動)하면 日月이 구름사이를 뚫고 지나가면서 잠깐 숨었다가 잠깐 나타난다.

가령 午月 丁亥日에 그 날의 음청(陰晴)을 점치고 돈지비(遯之否)를 얻었는데,

父 戌−

兄 申−應               午
                            月
官 午−
   ˚                        丁
兄 申○                  亥
財 卯                    日
官 午ꁌ世
   ˚
父 辰ꁌ               

혹자(或者)가
‘형제(兄弟)가 발동(發動)하면 풍운(風雲)이니 오늘 여전히 날이 흐릴 것이다“라고 말하니,
내가 “申時에 해가 나타날 것이다”고 말하였다.
그가 어떠한 까닭이냐고 물으니,
내가 말하되,
“申金兄爻가 구름인데 卯木財爻로 변하였으니, 이것은 구름 속에서 햇빛이 나오는 형상이다.”
과연 온 종일 구름으로 흐렸으나, 申時에 해가 나타났고 다음날 卯時에 크게 맑았다.
Fun 이전 현재페이지1 / 3 Fun 다음
Fun 이전 현재페이지1 / 3 Fun 다음
© 원제역학연구원

select count(*) as cnt from g4_login where lo_ip = '18.119.255.44'

145 : Table './wonje2017/g4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m/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