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평 진 전 강의

제대로 보는 자평진전의 '식신격(食神格)을 논함'

원제 임정환 | 2012-03-14 12: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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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7장
식신격(食神格)을 논함

食神本屬洩氣, 以其能生正財, 所以喜之, 故食神生財, 美格也, 財要有根, 不必偏正疊出, 如身强食旺而財透, 大貴之格, 若丁未癸卯癸亥癸丑, 梁丞相之命是也, 己未壬申戊子庚申, 謝閣老之命是也.

식신(食神)은 본디 설기(洩氣)에 속하나, 정재(正財)를 생할 수 있기 때문에 기뻐한다. 고로 식신생재(食神生財)는 좋은 격이다.
재(財)는 응당 유근(有根)이어야 하나, 편정(偏正)이 첩출(疊出)할 필요는 없다.

만약 신강(身强)한데 식신(食神)이 왕하고 재(財)가 투출하였으면 대귀격(大貴格)이다.
가령 丁未癸卯癸亥癸丑이라는 양(梁) 승상(丞相)의 명조가 이것이고, 己未壬申戊子庚申이라는 사(謝) 각로(閣老)*의 명조가 이것이다.
*각로(閣老): 고칙(誥敕)을 담당하던 한림학사(翰林學士)에 대한 호칭.

癸  癸  癸  丁                庚  戊  壬  己
丑  亥  卯  未                申  子  申  未
丙丁戊己庚辛壬            乙丙丁戊己庚辛
申酉戌亥子丑寅            丑寅卯辰巳午未
왼쪽 명조는 식신생재격(食神生財格)에 丁火가 용신이고, 오른쪽 명조는 진상관용겁격(眞傷官用刦格)에 己土가 용신이다.

서락오평주(徐樂吾評註)
식신(食神)이라는 것은 재(財)의 뿌리이다.
일원이 왕성(旺盛)한 것은 기세(氣勢)가 응당 안돈(安頓)하여야 하고, 청영(菁英)이 유통하여야 기뻐하는데,
만약 신왕(身旺)하고 설기(洩氣)가 없어서 급신이지(及身而止)하면 반드시 좋은 명조가 아니다.

양(梁) 승상(丞相)의 명조는 癸水일원이 왕(旺)한데, 식신(食神)인 亥卯未가 합국(合局)하고 丁火가 투출하였다.
사(謝) 각로(閣老)의 명조는 庚金이라는 식신(食神)이 병령(秉令)하였고 子申이 재국(財局)을 이루었다.
두 명조는 모두 청순(淸純)이 극에 이르렀으니 마땅히 대귀(大貴)할 조짐인데, 복수(福壽)를 겸전(兼全)한 명조이다.


藏食露傷, 主人性剛, 如丁亥癸卯癸卯甲寅, 沈路分命是也, 偏正疊出, 富貴不巨, 如甲午丁卯癸丑丙辰, 龔知縣命是也.

식신(食神)은 암장하고 상관(傷官)이 투출하였으면 그 사람의 성질이 사나운데, 가령 丁亥癸卯癸卯甲寅이라는 심(沈) 노분(路分)*의 명조가 이것이다. (식신생재격에서)
*노분(路分): 송원 때의 행정구획인 노(路)라는 구역의 범위. 그 구역의 장(長).

편재(偏財)와 정재(正財)가 첩출(疊出)하였으면 부귀(富貴)가 크지 않은데, 가령 甲午丁卯癸丑丙辰이라는 공(龔) 지현(知縣)의 명조가 이것이다. (식신생재격에서)

甲  癸  癸  丁                 丙  癸  丁  甲
寅  卯  卯  亥                 辰  丑  卯  午
丙丁戊己庚辛壬             甲癸壬辛庚己戊
申酉戌亥子丑寅             戌酉申未午巳辰
왼쪽 명조는 亥卯가 목국(木局)을 이루었고 설기(洩氣)가 태왕(太旺)하니 이에 아우생아종재격(兒又生兒從財格)이고,
오른쪽 명조도 극설(剋洩)이 태왕(太旺)하여 종하지 않을 수 없으니 이에 가종살용재격(假從殺用財格)이다.
 

서락오평주(徐樂吾評註)
오행의 간지(干支)는 음양(陰陽)이 배합하여야 순(順)인데 재관인(財官印)이 이것이고, 내가 생하는 것은 음양(陰陽)이 같은 것이 순(順)인데 식신(食神)이 이것이다.
순(順)하면 유정(有情)하고, 역(逆)하면 힘이 사납다.

사람의 성정(性情)에서의 강유(剛柔)는 반드시 사주의 배합(配合)을 살펴보아야 하고, 암장과 투출로 구별하는 것은 아니다.

가령 심(沈) 노분(路分)의 명조는 癸水가 비록 통근(通根)하였다고 할지라도,
지지에 寅亥卯卯가 있어서 상관(傷官)이 태중(太重)하니 꺼리게도 발설(發洩)이 정도를 넘어선 것 같다.
공(龔) 지현(知縣)의 명조는 癸水가 비록 辰丑에 통근하였다고 할지라도, 결국은 꺼리게도 왕하지 않으니 발복이 또한 클 수 없다.

대체로 식상(食傷)이 용신이면 사람의 성질이 총명한데, 청화(菁華)가 퍼져나가고 수기(秀氣)가 유행(流行)하니 자연히 이러한 징험(徵驗)이 있다.

또한 사주가 전부 양(陽)이면 사람의 성질이 강직(剛直)하고 방정(方正)하며 조급(燥急)하고, 전부가 음(陰)이면 사람의 성질이 침착하고 묵직하며 느릿느릿한데, 역시 자연지세(自然之勢)이고 누차 시험하건대 누차 증험한다.
 
 
제 38장
식신격(食神格)취운(取運)을 논함

食神取運, 卽以食神所成之局, 分而配之, 食神生財, 財重食輕, 則行財食, 財食重則喜幇身, 官殺之方, 俱爲不美.

식신(食神)의 취운(取運)은 즉 식신(食神)으로 이루어진 격을 나누어서 배열한다.

식신생재격(食神生財格)인데,
신강(身强)하고 재(財)와 식신(食神)이 적으면 재운(財運)과 식신운(食神運)으로 행하여야 하고, 신약(身弱)하고 재(財)와 식신(食神)이 많으면 방신운(幇身運)을 기뻐한다.
관살운(官殺運)은 모두 아름답지 못하다.1)
1)신강(身强)하면 관살운(官殺運)이 모두 아름답다.

서락오평주(徐樂吾評註)
식신생재격(食神生財格)은 신약(身弱)과 신왕(身旺)에 따라 다르니,
신왕(身旺)하면 재운(財運)과 식신운(食神運)을 기뻐하고, 신약(身弱)하면 방신운(幇身運)을 기뻐한다.

만약 식신(食神)이 투출하였으면 비겁운(比刦運)은 모두 꺼리지 않으나, 관살운(官殺運)은 모두 꺼린다.1)
1)신강(身强)하면 관살운(官殺運)을 꺼리지 않는다.

신왕(身旺)한 것은 가령 본편(本篇)의 양(梁) 승상(丞相)의 명조이다.

癸  癸  癸  丁
丑  亥  卯  未
丙丁戊己庚辛壬
申酉戌亥子丑寅

이 명조는 오묘하게도 亥卯未가 삼합(三合)을 이루었고 丁火가 투출하였으니, 신강(身强)하고 식신(食神)이 왕한데 재(財)가 투출한 것이다.
목화운(木火運)은 본디 좋고 금수운(金水運)도 또한 길한데, 戊戌 10년에는 반드시 좌절이 있었을 것이다.
이 명조에서 만약 원국(原局)에 하나라도 壬水가 투출하여 丁火를 합하였으면 이와 같은 간법(看法)으로 볼 수 없으니, 금수목운(金水木運)을 기뻐하고 화토운(火土運)은 마땅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명조는 식신생재격(食神生財格)에 丁火가 용신이니, 목화토운(木火土運)이 길하고 금수운(金水運)은 불리하다.


庚  戊  壬  己
申  子  申  未
乙丙丁戊己庚辛
丑寅卯辰巳午未

土는 사우(四隅)에서 기거(寄居)하니 申도 또한 土의 장생(長生)이다.
년(年)에서 己未를 만나 일원이 약(弱)하나 약(弱)하지 않고, 시상(時上)의 庚申이 식신(食神)의 전록(專祿)이며, 壬水가 申에서 장생(長生)하고 子申이 합국(合局)하였으니, 신강(身强)하고 재(財)와 식신(食神)이 모두 왕하다.
庚金이 투출하였으니 방신(幇身)하는 己巳 戊辰運이 매우 좋고, 인수운(印綬運)도 또한 길한데, 이것은 항간에서 말하는 소위 ‘전록격(專祿格)’이다.
희기편(喜忌篇)에서 ‘庚申時가 戊日을 만나면 이름하여 식신전왕지방(食神專旺之方)인데, 세월(歲月)에서 甲丙卯寅을 만나면 이것은 만나도 만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는데, 이 격(格)에 정확히 부합한다.
이것은 본편(本篇)의 사(謝) 각로(閣老)의 명조인데, 또한 신왕(身旺)하고 식신(食神)이 왕(旺)한 경우이다.
이 명조는 신약(身弱)하니 진상관용겁격(眞傷官用刦格)에 己土가 용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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